
재단 설립 이래 장학생 9543명 선발[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나눔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에 팔을 걷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을 더해 17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10년간 기부금은 총 250억 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장학생 배출에 힘써 왔다. 2007년부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해외 교환장학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재단은 매년 700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부터 중국, 인도, 콜롬비아 등 각 나라로 보내며, 현재까지 5817명의 대학생이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파견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국내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넓은 세계 무대에서 지식함양과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이외에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은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스쿨투어'와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같은 경제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만도 29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경제 및 진로교육, 상해와 심천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포함해 20년간 누적 참가자 수는 31만 명(315,119명)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학생들 중 다수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링 캠프', '집짓기 봉사활동'과 '연탄나눔' 등에도 참가하고 있어 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에셋 임직원들은 급여 1% 기부운동인 '사랑합니다'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 재단 설립 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를 앞세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미래에셋은 현재까지 해외 교환장학생을 비롯해 국내장학생 3475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을 포함해 총 9543명의 장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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