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1%대 급락 출발…美 증시 하락 영향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0.06.25 09:55 / 수정: 2020.06.25 09:55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6포인트(-1.44%) 하락한 2130.45로 출발했다. /이선화 기자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6포인트(-1.44%) 하락한 2130.45로 출발했다. /이선화 기자

코스피, 2130.45로 출발[더팩트│황원영 기자] 25일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4포인트(-1.10%) 내린 2137.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6포인트(-1.44%) 하락한 2130.45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가 하락을 주도했다. 현재 개인 홀로 1351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 원, 106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10.16포인트(2.72%) 하락한 2만5445.94에, S&P 500 지수는 80.96포인트(2.59%) 하락한 3050.33에, 나스닥지수는 222.20포인트(2.19%) 떨어진 9909.17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하락 반전하며 1만선이 다시 무너졌다. 다우지수도 2만6000선이 붕괴되는 등 시장 전체에 무기력감이 확산됐다.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부담 속에서도 애플을 비롯한 IT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은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859포인트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경제 전망률 지수도 하향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만에 1.9%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4.9%로 제시했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도 지난 4월보다 2.1%포인트 하향 조정한 -8.0%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도 하락세다. 운송인프라(-0.03%), 증권(-1.60%), 기계(-1.64%), 전자제품(-1.06%), 건설(-1.19%), 은행(-1.72%), 자동차(-1/99%), 백화점과일반상점(-1.26%), 섬유·의복(-1.26%), 화학(-0.80%) 등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1.05%), 네이버(-1.61%), 삼성전자우(-0.74%), LG화학(-1.36%), 삼성SDI(-1.05%), 카카오(-1.42%), 현대차(-1.94%)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0.31%), SK(1.05%), SK텔레콤(0.49%)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65%) 내린 754.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13% 상승한 742.98로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7억 원, 197억 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5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오른 1207.0원에 개장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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