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에 고객 안내문 게시 "고객과 직원 안심하도록 노력할 것"[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덕평 물류센터 폐쇄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고객에 양해를 구했다.
24일 쿠팡은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에 '덕평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쿠팡은 "자사는 오늘 경기도 이천시 보건소로부터 경기 이천시 소재 덕평 물류센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물류센터를 즉각 폐쇄했다"며 "확진자는 쿠팡의 직원으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덕평 물류센터에서 처리하던 물량을 타 물류센터에서 처리하겠다면서, 일부 상품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쿠팡은 "덕평 물류센터의 폐쇄에 따라 향후 고객에게 배송되어야 할 상품 배송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덕평물류센터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고객 주문을 다른 물류센터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자사는 고객과 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모든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 완료되기 전 상품을 한 차례 더 소독하고 있으며, 철저한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의 공용구역을 최소화했다"며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 가까이 증차해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규모로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해 거리두기 및 정기적인 체온 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등이 준수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근버스 승하차 및 사업장 출퇴근 시 QR코드를 사용해 체온 및 건강 기록을 관리하고, 코로나19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쿠팡의 모든 사업장에서는 하루 2회 이상 직원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기록 관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쿠팡 물류센터는 매일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앞으로도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기여하겠다"며 "쿠팡의고객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이천시 마장면 소재 덕평 물류센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를 폐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덕평 물류센터에서 상품 출고를 담당했으며, 지난 23일 마지막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4일 새벽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최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즉시 센터를 폐쇄 조치하고, 물류센터 직원에 구두와 문자로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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