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공모에 역대 최대 31조 몰렸다...경쟁률 '323대 1'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0.06.24 17:30 / 수정: 2020.06.24 17:32
SK바이오팜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1조 원의 증거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SK증권 지점에 SK바이오팜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여의도=박경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1조 원의 증거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SK증권 지점에 SK바이오팜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여의도=박경현 기자

증거금 30조9882억 원 기록, 제일모직 넘어[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기업공개(IPO)시장 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의 공모가 흥행을 넘어 '대박'을 쳤다.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은 31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보유한 제일모직을 넘어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이번 청약을 통해 모인 증거금은 전날 액수를 합친 30조9882억 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인 30조649억 원을 넘어선 액수다.

SK바이오팜 공모 이전까지 최대 증거금 기록을 보유했던 제일모직은 지난 2014년 12월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30조649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당시 574만 9990주 모집에 11억2057만392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194.9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청약 경쟁률은 최대 323대 1까지 치솟아 경쟁률에서도 제일모직을 앞섰다.

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경쟁률이 323.02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325.17대 1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351.09대 1, 하나금융투자 323.30대 1, SK증권은 254.47대 1을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모 흥행에 대한 배경으로 "IPO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향후 혁신신약 연구 개발과 상업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청약증거금은 납입금으로 대체되며 이날 50% 잔금도 추가 납부하면 된다. 상장은 다음달 2일로 예정 돼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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