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로 폐쇄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06.24 13:42 / 수정: 2020.06.24 13:42
24일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센터가 폐쇄됐다. /쿠팡 제공
24일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센터가 폐쇄됐다. /쿠팡 제공

출고 담당 직원, 24일 확진 판정…23일 마지막 근무[더팩트|이민주 기자] 경기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운영이 중단됐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덕평 물류센터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센터를 폐쇄했다. 폐쇄 시간은 오전 11시이며, 운영 재개 시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덕평 물류센터에서 상품 출고를 담당했으며, 지난 23일 마지막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4일 새벽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최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즉시 센터를 폐쇄 조치했다며, 물류센터 직원에 구두와 문자로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폐쇄 이후 곧바로 근무 중이던 모든 직원을 퇴근시켰으며, 해당 물류센터 방역 및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23일 해당 센터에서 근무했으며, 24일 새벽 검사를 받았다. /쿠팡 제공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23일 해당 센터에서 근무했으며, 24일 새벽 검사를 받았다. /쿠팡 제공

아울러 쿠팡 측은 출근하지 않은 직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직원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회사 승인 없이 어떤 시설로도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쿠팡 측은 방역 당국과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처리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부천과 고양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바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경기 부천시 오정동 소재 쿠팡 물류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센터 운영이 중단됐으며, 이틀 뒤인 28일 경기 고양시 소재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센터를 폐쇄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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