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SK바이오팜 청약 막차타자' 증권사 '북적'…오전 경쟁률 148대 1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0.06.24 13:01 / 수정: 2020.06.24 13:05
24일 오전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SK증권 본사 영업부를 방문하고 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24일 오전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SK증권 본사 영업부를 방문하고 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NH증권 "오전 청약 경쟁률 174대 1 넘어서"[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마지막 날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증권사 지점을 직접 찾거나 증권사별 홈페이지, ARS,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 비대면으로도 청약 신청에 나서는 등 SK바이오팜 청약 막차를 타기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오전 10시경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SK증권 지점에는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위해 찾은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특히 SK증권은 청약 마지막날인 이날에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계좌 개설과 함께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찾기도 했다.

지점을 찾은 63세 김 모씨는 "원래 키움증권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는데 이번 SK바이오팜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 SK증권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일반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까지 4곳에서 가능한데,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청약개시일 직전일인 22일까지 계좌를 개설했어야 했다. 반면 SK증권은 24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지점 관계자는 전날보다 오늘 고객이 더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점의 한 관계자는 "청약을 시작한 어제보다 오늘 오전이 더 바쁘다"며 "경쟁률을 확인하고 오시기 때문에 통상 마지막날에 더 많이 (고객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174대 1까지 치솟았다. /NH투자증권 MTS화면 캡처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174대 1까지 치솟았다. /NH투자증권 MTS화면 캡처

실제로 이날 오전까지 기록된 경쟁률은 전날 기록한 수치의 배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첫날인 23일 경쟁률은 평균 61대 1정도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증권사마다 170대 1 이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NH투자증권 경쟁률은 174대 1까지 치솟았다. 같은시간 한국투자증권은 170대 1, SK증권은 135대 1, 하나금융투자는 113대 1이었다. 평균 경쟁률은 148대 1을 기록했다.

영업부 직원들은 점심시간 이후 업무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심시간 이후부터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전 사이에 증권사별 경쟁률 역시 이보다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진 SK증권 PB센터장은 "평소에는 지점 내방고객이 많지 않은데 이번 SK바이오팜 청약에는 영업창구 직원들이 (바빠서) 점심식사도 못했다"며 "아마 오늘 오후는 더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관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액은 밴드 상단인 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SK바이오팜 공모주 물량은 유통 물량의 20%인 391만5662주다.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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