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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시작…1인당 1상자로 제한
입력: 2020.06.24 08:11 / 수정: 2020.06.24 08:11
이마트는 24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며 롯데마트도 판매 준비 중이다. /남용희 기자
이마트는 24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며 롯데마트도 판매 준비 중이다. /남용희 기자

이마트 대전·대구·서울 일부 매장에서 우선 판매

[더팩트|문수연 기자] 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를 시작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장당 5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한다. 구매는 1인당 1상자(상자당 20장)로 제한되며,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다.

이마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역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현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를 시작하지만 빠른 시일 내로 물량을 확보해 모든 점포로 판매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MB필터를 포함한 3중 구조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

이마트는 대전권역 2개점, 대구권역 7개점, 서울권역 11개점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우선 판매한다. /이민주 기자
이마트는 대전권역 2개점, 대구권역 7개점, 서울권역 11개점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우선 판매한다. /이민주 기자

또한 이마트는 아동용 일회용 마스크도 판매한다. 일회용 마스크는 개학으로 인해 이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0.4%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서울권역 일부 점포에서 총 2000상자(10만 장)를 판매하고 오는 7월 2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가격과 물량 등을 최종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28개 업체에서 56개 제품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로, 전체 생산량은 하루 40만 장 수준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100만 장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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