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30 지수, 0.59% 오른 2만6024.96 마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5포인트(+0.59%) 오른 2만6024.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0.35포인트(+1.11%) 상승한 1만56.4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정부의 부양책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남미,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상승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일요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000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월 초 이후 다시 3만 명 이상으로 올라갔다.
반면 백악관 당국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 2차 유행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일부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안다. 지난 겨울 이후 먼 길을 왔고, 2차 유행은 오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상승에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민들에 현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봉쇄 조치 재강화 등의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있는 부분도 시장을 지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6%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8%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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