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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현대건설,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 잡았다
입력: 2020.06.21 19:21 / 수정: 2020.06.22 00:42
현대건설이 재개발 최대어로 일컬어지는 한남3구역 사업을 따냈다. 이날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가 끝난 직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HALL A 앞은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윤정원 기자
현대건설이 재개발 최대어로 일컬어지는 '한남3구역' 사업을 따냈다. 이날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가 끝난 직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HALL A 앞은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윤정원 기자

21일 오후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현대건설 최종 선정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을 따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맞붙었던 한남3구역의 최종 승자는 현대건설이 됐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HALL A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조합 측에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전달했다. 코엑스 또한 조합에 대관 계약 취소를 통보했으나 조합은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예정된 총회를 강행했다. 이수우 조합장과 일부 조합원들은 코엑스측에 "벌금이든 처벌이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조건까지 내세웠다는 후문이다.

이날 합동설명회에서는 1번 현대건설, 2번 대림산업, 3번 GS건설 순으로 최후의 홍보 시간이 주어졌다. 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가 이뤄졌다. 결선투표 방식이 적용되면서 투표는 1차(3사 대상)·2차(1·2위순으로 나눠 총 3개안)로 나뉘어 한 번에 진행됐다. 기본 용지 투표 집계 결과 한 건설사가 전체 투표 수에서 50% 이상의 표를 얻게 되면 시공권을 차지하는 구조다. 대신 세 건설사 모두 과반의 표를 획득하지 못하면 추가 투표 용지 중 3위 건설사를 제외한 1위, 2위 건설사가 적힌 투표 용지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설사가 최종 시공사로 정해지는 수순이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직후 시공사로 뽑힌 현대건설의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직후 시공사로 뽑힌 현대건설의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조합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날 총 조합원 3842명 가운데 시공사 선정에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2801명으로 집계됐다. 직접 참석 인원은 2735명, 사전 투표 인원은 66명이다. 이날 총회 득표 결과는 오후 6시 18분에 발표됐다. 그러나 세 건설사 모두 과반수 이상의 표심을 얻지는 못 했다. △현대건설 1167표(41%) △대림산업 1060표(38%) △GS건설 497표(18%) △기권 및 무효 77표(3%)였다. 곧장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결선 투표 개표가 진행됐다.

결선 투표 결과는 오후 6시 52분에 공표됐다. 투표 결과 2801표 가운데 현대건설이 1409표(50%), 대림산업이 1258표(45%)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권 및 무효는 134표(5%)로 집계됐다. 선정 시공사 발표 직후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조합원들을 향해 "디에이치 한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단지로 만들겠다. 한남3구역 모든 조합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한남 3구역은 향후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게 됐다.

총 사업비 7조 원의 역대 최대 재개발인 용산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합원 및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총 사업비 7조 원의 역대 최대 재개발인 용산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합원 및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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