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코로나19 논란 해명 "방한복 바이러스 검출 사실 아냐"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06.19 16:56 / 수정: 2020.06.19 16:56
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를 두고 불거진 각종 의혹에 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 /쿠팡 제공
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를 두고 불거진 각종 의혹에 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 /쿠팡 제공

쿠팡 뉴스룸 페이지에 해명 글 올려…"사실과 다른 정보 퍼지고 있다"[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천 물류센터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19일 쿠팡은 자사 홈페이지 내 뉴스룸에 '부천 신선 물류센터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쿠팡은 "최근 부천 물류센터의 확진자 발생 및 전파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정보들이 퍼지면서 고객께 혼란과 불안을 안기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고객과 직원 여러분 모두의 안심과 안전을 위해 그간 제기되었던 오해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은폐 의혹 △업무 강행 △방한복 바이러스 검출 △격리 조치 미비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이태원 방문 학원 강사가 그 사실을 숨기면서 역학조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23일에야 확진이 됐고 자사는 이 사실을 24일 통보받았다"며 "보건당국의 통지나 확진자의 통보가 없는 상황에서 쿠팡이 사전에 확진자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발생에도 업무를 강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오해라고 해명했다.

쿠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은폐, 방한복 바이러스 검출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쿠팡 제공
쿠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은폐, 방한복 바이러스 검출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쿠팡 제공

쿠팡은 "쿠팡은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토대로 업무 재개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지난달 24일 오후 6시 부천신선물류센터 2층의 업무(포장 업무)를 재개했다"며 "자사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업무를 강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자사는 확진자 발생 이후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는 쿠팡 부천신선물류센터 내 방한복, 식당, 라커룸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도 나온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쿠팡 부천신선물류센터 전반을 대상으로 철저히 검사를 진행했으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다"고 말했다.

쿠팡은 "쿠팡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전부터 직원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지급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유 증상자에 대해 출근 금지를 하는 등 정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왔다"며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매일 100만 가구 이상에 생필품을 배송했으며, 마스크 판매 가격 동결로 지난달에만 6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1억 장 이상의 마스크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사회의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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