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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계약 체결
입력: 2020.06.19 11:15 / 수정: 2020.06.19 11:15
쌍용차가 중국 전기차회사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 협력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중국 전기차회사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 협력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수익사업 신규 투자자 유치로 경영정상화 속도낼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중국 송과모터스, 효림정공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KD(반제품 조립) 판매 및 플랫폼 기술 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전날(18일)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신용복 송과모터스 총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 등과 관련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본계약에 이어 3사는 구체적인 세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자동차회사인 송과모터스는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샤시 모듈 전문 생산업체로 쌍용차의 '로디우스' 샤시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모터스의 생산 모델에 적용될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송과모터스는 쌍용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송과모터스에서 KD 형태로 조립 생산해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아울러 쌍용차와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모터스의 별도 고유 모델을 개발해 송과모터스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연간 6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송과모터스와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더불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송과모터스와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더불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송과모터스와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더불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앞으로 SUV 분야의 경험과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샤시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상여금 200% 및 생산장려금 반납, 연차 지급률 축소(150%→100%), 제도개선 OT 수당을 반납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올해 비(非)핵심 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자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서울 구로동에 있는 1만8089㎡ 규모의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에 대비한 신차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년 초 국내 첫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 등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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