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6.71%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 중[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대웅제약이 경쟁사인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허가취소에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9500원(+6.71%)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상승은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식약처로부터 취소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이날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또한 이번 식약처의 처분은 현재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메디톡스와 분쟁을 진행 중인 대웅제약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 양사 분쟁에 예비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내려진 식약처의 메디톡신 최종 승인 취소가 ITC 판정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앞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원료인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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