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SK 임직원 900여 명이 참여했다. /SK텔레콤 페이스북 캡처 |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SK ICT패밀리사 임직원 뜨거운 호응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헌혈에 나서는 등 그룹 차원의 독려가 이어지고 있는 'SK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SK 임직원 900여 명이 동참했다.
SK텔레콤은 ICT패밀리사 임직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발적 'SK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구성원의 수가 지난 15일 기준 883명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헌혈 신청자 수는 1200명이다. 참여자 중에서 26%는 검사 과정에서 헌혈 부적격 판정을 받아 실제 헌혈을 완료한 구성원은 652명으로 집계됐다.
SK 구성원의 헌혈 참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릴레이 방식을 도입한 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이 필요할 때마다 이뤄지는 일회성 참여보다는 릴레이 방식의 헌혈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캠페인 시작 배경은 최태원 회장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진행된 '헌혈 릴레이'에 동참, 헌혈에 앞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
이에 SK ICT패밀리사는 기업이 국가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고, 방안 중 하나로 지난달 25일부터 헌혈을 실천하기로 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8일 SK텔레콤 구성원들의 헌혈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를 깜짝 방문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라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SK 헌혈 릴레이'는 SK텔레콤 T타워 외 대구 SK텔레콤 태평사옥, SK브로드밴드 중구사옥, ADT캡스 구미지사, 강원 SK텔레콤 원주사옥, 대전 SK텔레콤 둔산사옥, SK텔레콤 청주사옥, 광주 SK텔레콤 우산사옥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울 SK남산그린빌딩을 거쳐 오는 23일 부산 SK텔레콤 안락사옥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