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핀테크와 경쟁…혁신적 변화 필요"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0.06.17 10:57 / 수정: 2020.06.17 10:57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산업을 핀테크스럽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산업을 핀테크스럽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신사업 발굴 등 캐피털‧신기술금융 분야 지원[더팩트│황원영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카드산업이 핀테크사보다 더 핀테크스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7일 여신금융업계와 여신금융협회 임지권에게 보낸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카드산업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접점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거대 핀테크사와 경쟁에 직면해 있다. 카드사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핀테크 간편결제의 부상 등 경쟁 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업계는 앞으로도 지급결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카드업계가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외에도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Mypayment), 종합지급결제업 등 지급결제 관련 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캐피털‧신기술금융사 분야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캐피탈 분야와 관련해서는 △오릭스나 BNP파리바 등 해외 주요 캐피탈사의 사례 연구 등을 통한 언택트 시대 대비 생존전략 연구 △자동차금융 관련 부수업무,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 등 신사업 발굴 △구독‧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리스‧렌탈 사업 모델 개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제반규제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기술금융분야에는 △투자 제한업종 완화, 융자한도 및 성과보수한도폐지 등 규제 완화 △정기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업계와 협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 정밀한 전략을 세워 나간다면 우리 앞에 산재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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