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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핵심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 매각하나…'초미의 관심'
입력: 2020.06.16 10:52 / 수정: 2020.06.16 10:52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면서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면서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KB증권 "단시일 내 매각 성사될 확률 매우 낮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설이 제기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정상화 작업을 위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이행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이며 이 지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자산이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51.05%는 매각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과 함께 사실상 두산그룹의 유이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핵심 계열사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에 초미의 관심을 보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오전 내 각 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9시 34분 기준 주가 또한 전날보다 16.32%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제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의 시각이 많다. 채권단이 두산그룹 측에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핵심 계열사의 매각을 요구했으나, 두산은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는 두 회사의 매각에 난색을 표해 왔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두타빌딩, 두산건설, 두산솔루션, 두산퓨얼셀 등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당초 두산인프라코어는 우선 매각 대상에 올려두지 않았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되더라도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말 별도 차입금이 2조9000억 원으로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의 12배가 넘고, 중국 법인 매각 과정에 7000억 원 대 소송도 진행 중인 등 리스크가 있어서다. 또 다는 해석이다. 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중 63% 가량을 차지했던 두산밥캣을 분리할 경우 매각 매물로 매력이 떨어져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을 분리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시일 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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