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도 가능" SKB, 광고주가 직접 TV 광고 만드는 시스템 오픈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06.15 16:43 / 수정: 2020.06.15 16:43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하고 새로운 합병법인을 출범시킨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하고 새로운 합병법인을 출범시킨다. /SK브로드밴드 제공

TV 광고 온라인 청약 시스템 오픈…가구별 맞춤형 타기팅 광고 가능[더팩트│최수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누구나 손쉽게 TV 광고를 직접 구매·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빅 애드 TV 광고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15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운영하는 스마트 빅 애드는 실시간 채널에서 데이터 기반 타깃 광고를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오픈한 온라인 청약 시스템은 광고주가 직접 광고 운영을 할 수 있는 셀프-서브 방식으로, 광고주가 직접 광고 예산, 기간, 노출 지역을 설정할 수 있다.

B tv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가구별 맞춤형 TV 타기팅 광고가 노출되며, 디지털 검색 광고와 같이 소액으로 TV 광고가 가능해진다.

제한된 크기의 PC 또는 스마트폰 화면과 달리 대화면 TV를 통해 광고가 노출됨으로써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디지털 동영상 매체 대비 한 차원 높은 광고 몰입도를 제공한다. 또한 PC 또는 스마트폰 광고는 '스킵'이 가능하지만, TV 광고는 스킵 없이 끝까지 노출을 보장하고, 시청자가 광고 영상이 끝나기 전에 채널을 바꾸면 과금하지 않는다.

디지털 광고와 같이 실제 발생한 유효노출수를 집계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시청률과 같은 추정데이터가 아니라 객관적인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출, 이탈, 도달, 빈도 등의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언제든지 PC 또는 스마트폰에서 청약 진행 상황 및 광고 집행 현황을 조회 할 수 있다.

최소 10만 원부터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도 부담 없는 예산으로 TV 광고를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셋톱박스 위치를 기반으로 우편번호(동 단위) 수준으로 원하는 지역의 시청자에게만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광고 운영을 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운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0만 원 한도의 1개월 무료 체험권 1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체험을 원하는 소상공인 광고주들은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스마트 빅 애드를 고도화해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TV 광고의 장점과 디지털 광고의 장점을 결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상파, IPTV와 협력해 국내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광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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