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라그나로크 오리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정일태 사업총괄 팀장이 게임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
"가장 완벽한 원작 계승" "구글 등 최상위권 목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 중 최고 성과 낼 것" 그라비티가 모바일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오는 7월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하고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그라비티는 15일 '라그나로크 오리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지난 2002년 출시된 원작 라그나로크의 정통성을 가장 잘 살린 모바일게임이다. 그라비티가 3년 만에 출시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이라는 점에도 방점이 찍힌다.
이와 관련, 정일태 '라그나로크 오리진' 사업총괄 팀장은 "라그나로크 원작 그 이상을 담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역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 가운데 원작의 정통성을 가장 잘 계승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곧 있을 2차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정해진다. 시장에서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 시점을 오는 7월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열린 '라그나로크 오리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핵심 개발진이 참석해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
그라비티는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개발진이 원작을 다시 즐기는 노력을 펼쳐왔다. 원작 개발진도 다수 참여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개발에 힘을 보탰다.
원작은 아기자기한 감수성을 전면에 내세워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획 당시 처음 접하는 여성 이용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도 이어진다.
이와 관련, 류정민 '라그나로크 오리진' PM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개발에) 여성 기획자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복잡한 사용자 환경은 간단하게 만들었다. 잡지·셀카·요리·댄스 페스티벌 등 콘텐츠도 있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M'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류희수 '라그나로크 온라인' PM은 "M이 모바일로 처음 나온 MMORPG었다면 오리진은 가장 완벽한 원작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운영총괄로 일하는 신택준 팀장은 "M과 비교할 때 MMORPG 맛을 살렸다"고 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5D와 3D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원작에는 없었던 날씨와 낮과 밤이 바뀌는 사실적인 부분도 추가했다. 던전 플레이 등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부분을 위해 수동 조작도 지원한다. 원작 특유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탈 것도 발전했다. 그 결과 원작에 없었던 새로운 탈 것의 등장도 예고된다.
이날 행사는 개발진이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끼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