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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새 투자자 필요하다"…지배권 포기하나
입력: 2020.06.13 20:45 / 수정: 2020.06.13 20:45
쌍용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더팩트 DB
쌍용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더팩트 DB

韓정부에 쌍용차 지원 압박이라는 시각도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기에 의해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마힌드라의 새로운 투자자 확보 언급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전날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의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는 언급에 의해 지배권 포기 가능성을 예상했다.

특히 내년 4월 고엔카 사장 자리를 이어받게 되는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이 "만약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율이 내려가거나 투자자가 우리 지분을 사들일 수 있다"고 말해 지배권 포기 검토에 무게감을 더했다.

외신은 마힌드라측이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언급에 의해 최악의 경우 지배권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 확보가 쌍용차 지배권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의미까지는 아닐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올해 4월 파완 쿠마르 고엔카 사장은 "한국시장 철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찾는 대신 2대 주주로 내려가더라도 쌍용차 주요주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고엔카 사장의 투자자 모색 언급은 4월 입장의 연장선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힌드라가 우리 정부의 쌍용차 지원을 압박하고자 새로운 투자자 모색을 강조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배권 포기 검토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쌍용차 지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채권단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차는 오는 7월 6일에 19일에 각각 700억 원, 200억 원을 산은 측에 갚아야 한다. 쌍용차가 만기 연장을 신청하면 산은이 내부 논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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