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리아센터가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판매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9% 신장했다. /이민주 기자 |
코리아센터, 제습기 판매량 분석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때 이른 폭염에 장마까지 더해지면서 제습기를 장만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에누리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제습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월 제습기 매출과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9% 신장했다. 지난 1~9일 사이 제습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났다. 이 기간 매출 역시 109% 높아졌다.
용량별로 살펴보면 △10~20L 제품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10L 이하 17%, 20~30L 2%로 뒤를 이었다.
코리아센터 측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장마철로 인해 제습기 구매 수요가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제습기 판매량은 7월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6월 규모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습한 날씨에 제습기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 증가함에 따라 집안 청결과 위생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쓰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제습기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