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SK텔레콤 '2G' 사라진다…'01X' 번호는 향후 1년간 지원
입력: 2020.06.12 15:11 / 수정: 2020.06.12 15:11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다만,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01X 번호는 2021년 6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더팩트 DB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다만,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01X 번호는 2021년 6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더팩트 DB

과기정통부, 이용자 보호 계획 성실 이행·단계적 폐지 진행 등 조건 부과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지 7개월 만이다.

12일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2G 서비스 폐지를 위해 과기정통부에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 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 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

SK텔레콤은 1996년 2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3년간 운영해왔다. 그러나 2G 장비 노후화, 단말 생산 중단 등으로 서비스 유지에 어려움이 지속됐고, 결국 지난해 2월 올해 말을 목표로 2G 서비스의 종료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7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례의 현장 점검, 전문가 자문회의,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승인 여부를 최종 판단한 결과, 망 노후화에 따른 고장 급증, 예비부품 부족에 따른 수리 불가 품목 존재, 장비별 이중화 저조 등에 따라 2G망 계속 운영 시 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서 2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38만4000명(6월 1일 기준) 잔존 가입자들을 위해 보호 방안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우선, 3G 이상 서비스 선택 시 단말 구매 비용, 요금부담 증가 등이 있을 경우에 대비 가입자 선택에 따라 보상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단말 취득 및 요금할인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3G·LTE에서도 기존 2G 요금제 7종(잔존 가입자 72.9%가 이용)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잔존 가입자가 SK텔레콤 내 3G 이상으로 전환을 원할 경우 △대리점 등 방문 없이 전화만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65세 이상·장애인 등의 경우 SK텔레콤 직원 방문을 통한 전환 처리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쓰던 01X 번호유지를 희망하는 가입자는 한시적 세대간(3G, LTE, 5G) 번호이동 또는 01X 번호표시서비스를 통해 2021년 6월까지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jinny061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