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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만 발급 받으세요…카드사, 밀레니얼 세대 잡는다
입력: 2020.06.12 13:14 / 수정: 2020.06.12 13:14
카드업계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신한카드가 출시한 Hey Young 체크(헤이영 체크카드). 헤이영 체크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비스를 활용하는 20대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제공
카드업계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신한카드가 출시한 'Hey Young 체크(헤이영 체크카드)'. 헤이영 체크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비스를 활용하는 20대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제공

인기 캐릭터로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강화

[더팩트│황원영 기자] 카드사들이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한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캐릭터와 손잡는 한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밀레니얼 소비자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담아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밀레니얼 세대 공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모양새다.

12일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Hey Young 체크(헤이영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헤이영 체크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비스를 활용하는 20대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대중교통 이용금액 5% 캐시백을 월 최대 3000원까지 제공하고, 5만 원 이상 이동통신 자동이체 시 월 1회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또 GS25편의점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이용할 때도 건당 2만 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000원 캐시백을 준다. 이밖에 영화예매, 커피숍 등 젊은 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소비 분야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담았다.

디자인에도 정성을 쏟았다. 신한카드는 헤이영 체크의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디지털 느낌의 일반형 디자인과 미니언즈 캐릭터가 담긴 미니언즈형 두 종류를 출시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KB국민카드는 EBS 대표 캐릭터 '펭수'를 디자인에 적용한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펭수 노리 체크카드)'로 2030세대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KB국민카드가 지난 2월 17일 첫 선을 보인 펭수 노리 체크카드는 출시 95일 만에 발급 카드 수 30만 장을 기록했다. 발급된 카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1.0%로 가장 많았고 30대(32.4%)와 40대(13.8%)가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지난 2월 17일 첫 선을 보인 펭수 노리 체크카드는 출시 95일 만에 발급 카드 수 30만 장을 기록했다. 발급된 카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1.0%로 가장 많았고 30대(32.4%)와 40대(13.8%)가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제공

지난 2월 17일 첫선을 보인 펭수 노리 체크카드는 출시 95일 만에 발급 카드 수 30만 장을 기록했다. 발급된 카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1.0%로 가장 많았고 30대(32.4%)와 40대(13.8%)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2.8%를 차지해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귀여운 캐릭터와 쏠쏠한 혜택이 2030세대 여성들에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 KB국민카드는 'Z세대'를 집중 겨냥한 'KB국민 첵첵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소비 패턴에 맞춰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카페·간편결제·대중교통 등 9개 영역에서 한 달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 편의점, 스타벅스, CGV,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가맹점과 텐바이텐, 네이버·카카오·SSG페이, 예스24·교보문고, 인터파크티켓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건당 1000~2000원씩 할인받는 방식이다.

카드 플레이트 역시 온라인 패션 편집숍 '위글위글'과 손잡고 Z세대의 취향에 맞게 제작됐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은 카드 발급 실적에도 반영됐다. 앞서 NH농협카드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담은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출시 3주 만에 10만 장 이상 발급됐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3월 NBC유니버설과 손잡고 내놓은 미니언즈 체크카드는 출시 4달 만에 발급 30만 장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데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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