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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엠 등 車업계, 정부 손 잡고 부품업체 지원 발 벗고 나선다
입력: 2020.06.11 15:31 / 수정: 2020.06.11 15:31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와 정부,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부품업계 지원에 나섰다. /더팩트 DB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와 정부,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부품업계 지원에 나섰다. /더팩트 DB

완성차업계·정부·지자체, '4200억' 규모 상생보증 협약 체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계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업계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완성차 기업, 기술보증기금,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완성차 업계와 정부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했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200억 원 규모의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프로그램 운영자금은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가 140억 원, 정부가 100억 원, 지자체가 약 70억 원을 출연해 조성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말 중기부의 10번째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선정,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 및 스타트업과 자동차 부품업계 연결을 위한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와 중기부, 완성차 업계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열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200억 원 규모의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 제공
산업부와 중기부, 완성차 업계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열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200억 원 규모의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 제공

지원 대상은 완성차 업계와 지역별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가운데 자산 규모 1000억 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으로 신용등급보다 기업의 기술 역량, 납품기업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최대 33% 수준으로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 원까지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기술보증보험 영업점에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기업들은 수레바퀴 물에 빠진 물고기와 같이 '학철부어(涸轍鮒魚)'의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당장 물 한 사발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품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기술력과 납품 역량은 있으나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도 위기를 견뎌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견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보증 프로그램도 금융위원회,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6월 중에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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