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2일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공지문에서 새 조작기인 '듀얼센스'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소니)가 한 차례 연기했던 '플레이스테이션5(PS5)' 디지털 쇼케이스를 다시 하기로 했다.
소니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2일 오전 5시(미국 시각 11일 오후 1시) 디지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9일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다시 열리는 디지털 쇼케이스의 핵심 내용은 '플레이스테이션5'가 출시되면 즐길 수 있는 게임 공개다. 사전 녹화 프로그램 형식으로 제작돼 한 시간가량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방송된다. 베일에 싸인 '플레이스테이션5' 외형이 이번에 공개될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니는 "기술적인 스펙과 새로운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에 대해서는 이미 공유했다. 그러나 콘솔 게임기 발매는 게임 없이는 말할 수 없다"며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플레이스테이션5가 출시되고 나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여러분께 먼저 선보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쇼케이스는 플레이스테이션5 업데이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후에도 더 많은 것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 공개 행사가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앞서 소니는 지난 2일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라고 느낀다. 더 중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원한다"며 한국 시각 5일로 예정된 디지털 쇼케이스 연기를 알렸다.
소니의 이번 결정에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 차별 시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사는 같은 날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흑인 공동체에 대한 체계적인 인종주의와 폭력을 비난한다"는 내용을 올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