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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지주 회장, 울산 현장 찾아 안전 경영 강조
입력: 2020.06.08 15:57 / 수정: 2020.06.08 15:57
권오갑(왼쪽에서 네번째)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8일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등과 함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사진은 한영석(오른쪽에서 세번째) 현대중공업 사장, 이상균(왼쪽에서 세번째)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신현대(왼쪽에서 첫번째)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형관(오른쪽애서 네번째)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현대중공업지주 제공
권오갑(왼쪽에서 네번째)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8일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등과 함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사진은 한영석(오른쪽에서 세번째) 현대중공업 사장, 이상균(왼쪽에서 세번째)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신현대(왼쪽에서 첫번째)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형관(오른쪽애서 네번째)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현대중공업지주 제공

"안전관리 종합대책 성과 평가해 일벌백계할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안전을 그룹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8일 권오갑 회장이 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대표들과 함께 울산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경영진들에게 철저한 안전경영 이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권오갑 회장을 비롯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경영진들에게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책임을 갖고 모든 시스템을 재점검할 수준의 위기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권오갑 회장은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방침이라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생산책임자들로부터 현장 근로자들까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도와 교육, 투자 등 안전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경영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갑 회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지주가 발표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성과를 중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갑 회장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된 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해 즉시 시행해야 한다. 향후 수시로 그 성과를 평가해 필요하다면 일벌백계할 것이다"며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노동조합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안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총 3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고강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같은달 5일에는 한영석 대표와 이상균 조선사업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신(新) 안전문화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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