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9일부터 공공데이터 4450만 건 무료 개방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0.06.08 07:55 / 수정: 2020.06.08 07:55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 건을 오픈 API 형태로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더팩트DB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 건을 오픈 API 형태로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더팩트DB

금융표준종합정보DB구축 완료에 따른 공식 서비스 시작[더팩트|문수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 건을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위와 금감원·예보·산은·기은·신보·예탁원·캠코·주금공·서금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연계·융복합·표준화한 빅데이터다.

공공데이터는 국민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진 정보자산이지만, 금융부문 공공데이터 개방은 보수적 업무 관행으로 인해 부진했다. 개방된 데이터 역시 표준화나 연계성에 대한 고려 없이 개발·운영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국가 중점데이터 지원과제로 선정하고 금융표준종합정보DB 구축사업에 예산 31억 원을 지원했으며, 개발 완료한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 건을 공공데이터포털에 모두 등록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기관 정보의 개방범위를 확대하고, 개방기관을 늘려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기관 정보의 개방범위를 확대하고, 개방기관을 늘려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는 앞으로 기존 9개 금융공공기관 정보의 개방범위를 확대하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까지 개방기관을 늘려갈 방침이다.

금융위는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가명정보처리, 빅데이터 시장 출현, 공공·민간부문의 이종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경제시대 도래에 있어 금융공공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창업이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 실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마련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유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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