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e스포츠 사업 다각화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넥슨 판교 사옥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없애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한다.
6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은 그동안 자사 e스포츠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벗어나 e스포츠를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는 오는 7월 31일부로 운영을 마친다.
기존에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해 온 자사 e스포츠 정규 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 등 개별 종목 상황을 고려해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각 리그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넥슨은 인기 지식재산권을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하고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을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 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이들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상금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민·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은 "진화된 e스포츠 산업을 이끌고자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제약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