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행정안전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창구를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이날 오후 11시30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홈페이지 갈무리 |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로는 8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5일 종료된다.
5일 행정안전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KB·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NH)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창구를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이날 오후 11시30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은행 마감 시간 전까지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기부 변경도 함께 종료된다.
다만 이의신청으로 신청이 늦어진 건에 대해서는 이날 마감 이후에도 카드사 콜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하지 못해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8월 31일 이후 미신청에 대해서는 기부로 간주한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사용지역 변경은 오는 8월30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사를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하더라도 횟수와 관계없이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3월29일 이후 현재 거주지를 벗어나 타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한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1일,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을 받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32일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수는 2156만 가구이며, 신청액은 총 13조5648억 원이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9.3%에 해당한다. 총예산 14조2448억 원 중 95.2%가 지급 완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아직 받지 않은 가구는 약 15만 가구이고 남은 금액은 6800억 원 가량이다.
지급 방식으로 보면 전체 신청 가구의 67.3%인 1461만 가구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9조6003억 원을 수령했다. 이어 현금 286만 가구(13.2%)·1조3012억 원, 선불카드 253만 가구(11.7%)·1조6445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155만 가구(7.2%)·1조189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이다. 종이 형태 지역사랑상품권만 기한이 5년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날까지 써야 한다. 기한 내에 소비하지 않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