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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31억2000만 달러…9년 3개월來 최대 적자
입력: 2020.06.05 07:29 / 수정: 2020.06.05 07:29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수출이 급락하면서 경상수지가 9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수출이 급락하면서 경상수지가 9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한은 "5월엔 흑자 가능성 높아"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4월 수출이 10년 2개월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면서 경상수지가 9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31억2000만 달러 적자로 작년 4월 대비 적자폭이 27억3000만 달러 커졌다.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수출 충격이 본격화하며 상품수지 흑자규모까지 크게 줄은 여파다. 적자폭은 지난 2011년 1월(31억6000만달러 적자)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8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56억1000만 달러)보다 47억9000만 달러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12년 4월(3억3000만 달러 적자) 이후 최소다. 지난해 4월보다 흑자 규모가 85.5% 축소됐다.

수출은 1년 전보다 24.8% 감소한 36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임과 동시에 2010년 2월 이후 최저 실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수요가 크게 위축돼 주력 수출품목 중심으로 물량과 단가가 동반 하락했다.

수입은 지난해 4월보다 16.9% 줄어든 355억7000만 달러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내리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 가격이 내렸고,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기계·정밀기기 수요가 약해졌다. 생산과 물류 차질로 일부 소비재 수입이 줄기도 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지난 4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면서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 감소하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 대비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5월 무역수지의 경우 4억4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며 "5월에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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