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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약속' 실행 방안 준법위에 제출
입력: 2020.06.04 17:10 / 수정: 2020.06.04 17:10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의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준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의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준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변화 택한 삼성, 대국민 약속 이행 속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약속'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놨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의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준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노동 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사 관계 자문그룹'을 이사회 산하에 두면서 노사 정책을 자문하고 개선 방안도 제안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임직원 대상 노동 관련 준법 교육 의무화 △컴플라이언스팀 준법 감시 활동 강화 △노동·인권 단체 인사 초빙 강연 등도 이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가능한 경영체계의 수립'과 관련해서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법령·제도 검토, 해외 유수 기업 사례 벤치마킹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은 '시민단체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전담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 전담자를 통해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고,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삼성은 환경, 경제, 소비자,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사내 행사에 시민단체를 초청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해와 협력의 폭을 더욱더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날 삼성이 제출한 이행 방안은 준법위의 지난 3월 11일자 권고에 따라 마련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당시 준법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약속에 대해 "준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계열사들은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준법위의 의견을 존중하고, 준법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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