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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부터 혼잡까지' SK텔레콤, 'T맵 대중교통'서 지하철 혼잡도 제공
입력: 2020.06.03 16:29 / 수정: 2020.06.03 16:29
SK텔레콤이 T맵 대중교통에서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T맵 대중교통'에서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제공

수도권 지하철 1~8호선 대상, 여유·보통·주의·혼잡 4단계로 제공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T맵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열차 혼잡도 정보는 'T맵 대중교통' 앱의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열차 도착 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4단계로 제공된다.

여유 단계는 일부 승객이 여유 있게 서 있는 상황이며, 보통 단계는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지만, 이동에 불편은 없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 단계는 입석 승객이 통로까지 서 있고, 이동 시 부딪힐 확률이 높은 상태다. 혼잡 단계는 입석 승객 간 어깨가 밀착되고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의 수도권 1~9호선 열차 및 596개 역의 기지국, 와이파이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다.

SK텔레콤은 T맵 대중교통 앱에서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T맵 대중교통 앱에서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객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혼잡한 열차를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이번 서비스의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추후에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은 혼잡한 열차 내에서 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고,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하철의 지연 운행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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