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CT 필기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
자체 개발 풀HD화질 '그룹 영상통화' 첫 적용…비대면 다자간 상호 면접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이달 중으로 실시한다. 지난달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태블릿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그룹면접 방식의 '인터랙티브 언택트(Interactive Untact, 이하 인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은 HD급 화질로 1:1 질의응답형식의 면접으로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풀HD급 화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화상 면접 방식을 넘어 지원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면접자들에게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면접 용품들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의 집 주소로 배송한다. 지원자들은 약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아보고, 면접 전에 접속 환경 등의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면접자에게 제공되는 태블릿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 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또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Smart device Security Management)'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SM'은 SK텔레콤이 단말 보안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장비 원격 통제 시스템으로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 불가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