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 결과 발표[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편의점 배달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편의점 배달서비스 시행 1년을 맞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이용 건수는 초기 대비 10.4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배달서비스 성장에 한몫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최근 3개월(3~5월)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는 직전 동기간(지난해 12월~올해 2월) 대비 59.8% 신장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서비스의 저녁 시간대 매출 구성비가 평소 대비 7% 증가했으며, 충성 고객(월 2회 이상 이용)의 비중도 기존 20% 중반에서 42%까지 늘어 약 두 배 늘었다.
관련 이벤트 및 프로모션 진행도 일부 영향을 줬다. CU는 지난달 배달서비스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쇼핑 편의를 제공했다.
이벤트 기간 내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88.6% 신장했다. 배달서비스 전용 상품은 열흘 만에 5000세트가 팔렸다.
BGF리테일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소량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홍진원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며 CU 배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 5000여 점포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도심 주요 지역에서는 24시간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방 소도시 읍∙면 단위에서도 가능하다.
minju@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