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한국 시각으로 오는 5일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던 공지문. 새 조작기인 '듀얼센스'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PS5)' 디지털 쇼케이스를 연기했다.
소니는 오는 4일(한국 시각 오는 5일)로 예정된 '플레이스테이션5 이벤트'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식 플레이스테이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소니는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이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을 보게 돼 기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라고 느낀다. 더 중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달 30일 공지문을 내고 "게임의 미래를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열리는 디지털 쇼케이스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출시 이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베일에 싸인 '플레이스테이션5' 외형이 이번에는 공개될지 기대가 모였다.
소니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 차별 시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체포 과정 중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소니는 같은 날 "우리는 흑인 공동체에 대한 체계적인 인종주의와 폭력을 비난한다"는 내용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