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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괜찮더라" 신동빈의 근무 혁신 실험, 계열사로 확대
입력: 2020.06.02 11:14 / 수정: 2020.06.02 11:14
2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의 근무 혁신 주문에 따라 지난주 롯데지주에서 시작된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롯데쇼핑도 이달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2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의 근무 혁신 주문에 따라 지난주 롯데지주에서 시작된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롯데쇼핑도 이달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롯데지주 이어 롯데쇼핑 주 1회 재택근무…다른 계열사 순차 도입 예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근무 혁신 주문에 따라 대기업 최초로 롯데지주에서 시작된 주 1회 재택근무 실험이 롯데쇼핑으로 확대됐다. 다른 롯데 계열사들도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사례를 참고한 뒤 근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 근무 혁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이달부터 본사 직원 32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와 현장 근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과 슈퍼·이커머스는 이미 주 1회 재택근무제를 시행했고, 마트나 롭스 등 다른 곳은 향후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이러한 시도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하는 그룹 기조에 발을 맞추려는 것이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임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과 주요 임원들도 재택근무에 동참하며 제도 정착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초 일본 출장을 떠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두 달 동안 일본에만 머물러야 했다. 이어 지난달 초 귀국했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국내 현장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 기간 화상회의에 집중한 신동빈 회장은 예상보다 비대면 회의·보고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신동빈 회장은 국내 경영 복귀 첫 임원회의에서 "업종별, 업무별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계열사의 근무 혁신을 주문했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주 1회 재택근무 카드를 꺼냈다. 롯데지주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재택근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봤다"고 설명했다.

롯데 계열사들은 주 1회 재택근무제를 포함한 다양한 근무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팩트 DB
롯데 계열사들은 주 1회 재택근무제를 포함한 다양한 근무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팩트 DB

롯데지주 임직원들은 시행 초기인 주 1회 재택근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재택근무 경험이 쌓인 터라 업무적 혼선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근무 환경 변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자는 제도 도입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라는 게 회사 내부의 설명이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외 다른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근무 혁신 주문이 있었던 만큼, 현재 계열사에서는 주 1회 재택근무제뿐만 아니라 근무 혁신 관련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례로 스마트오피스 추가 도입을 통한 사무공간의 대대적 변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서둘러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롯데케미칼·롯데물산 등 다른 계열사들은 "주 1회 재택근무제를 포함, 근무 변화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재택근무제 등은 계열사 상황에 맞춰 계열사 판단 아래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역시 그룹 차원의 지시가 아닌, 업무 효율성 제고에 관한 자체적인 판단 아래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 3월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할 당시부터 재택근무 정례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 외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18일부터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1주 출근·3주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SK가스와 SK케미칼도 지난 4월 '자유 근무제'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SK그룹은 오는 8월 최태원 회장이 주재하는 '이천포럼'에서 계열사 재택근무 실험 결과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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