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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택배 공포' 반사이익 '톡톡'…모객 총공세
입력: 2020.06.01 19:00 / 수정: 2020.06.01 19:00
편의점 업계가 이커머스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택배 공포증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더팩트 DB
편의점 업계가 이커머스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택배 공포증'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더팩트 DB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에 기저귀 등 매출 '껑충'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업계가 쿠팡과 마켓컬리 등 주요 이커머스 업계에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대로 퍼진 '택배 공포증'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분위기다.

'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택배로 물건을 받는 대신 직접 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재난지원금 특수에 더해 반사이익 효과까지 더해지자, 편의점 업계는 앞다퉈 할인 행사에 나서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편의점 업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물류센터발 코로나는 지난달 26일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를 폐쇄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 기간 온라인 쇼핑몰과 경쟁하는 품목들의 매출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유아용품(기저귀·간식) 매출은 전주 같은 날 대비 198.9% 신장했다. 이외에도 수박 77.7%, 채소·나물류 56.4%, 두부 49.9%, 축산 38.2% 높아졌다. 휴지(29.8%)와 생수(20.1%) 같은 생필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주말에도 상승세는 여전했다. GS25의 지난달 29~31일까지 매출 자료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덴탈마스크 66.9%, 유아용품 61.8% 신장했다. 같은 기간 두부류 매출 신장률은 60.5%, 과일류 53.5%, 요리·반찬류 50.2%, 축산 35.3% 등으로 나타났다.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 이후 편의점 내 기저귀 등 유아용품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마트24를 방문한 한 어린이 고객이 과자를 고르는 모습. /이마트24 제공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 이후 편의점 내 기저귀 등 유아용품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마트24를 방문한 한 어린이 고객이 과자를 고르는 모습. /이마트24 제공

CU에서도 먹거리와 생필품 판매가 늘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사태 직후인(지난달 27~28일) 축산물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6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과일·채소 매출은 23.5%, 생수는 22.3% 신장했다.

주말에는 축산물 매출이 크게 뛰었다. CU 지난달 29~31일 축산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0.4% 높아졌다. 이 기간 과일채소 매출 신장률은 31.7%, 생수 46.8%, 반려동물용품 32.1% 등으로 나타났다.

'뜻밖의 호재' 속에 편의점 업계는 저마다 특화 서비스와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편의점 이마트24는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1일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1+1, 덤 증정, 가격할인 등 1640종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할인 행사 외에도 스탬프로 응모할 수 있는 행운 경품(에어팟프로, 닌텐도) 이벤트 등도 연다. 스탬프는 도시락, 김밥 등 300여 종의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선착순 e쿠폰 증정 이벤트, 균일가전 등을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근거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맥주, 와인을 비롯한 주류,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찾는 인기상품을 선정해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수혜와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 누리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할인 행사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소재 CU 내부. /이민주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수혜와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 누리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할인 행사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소재 CU 내부. /이민주 기자

세븐일레븐에서도 6월 한 달간 소비심리 촉진과 생활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고객 프로모션을 연다.

구체적으로 △모바일상품권 증정 이벤트 △생활 먹거리 할인 △보고 싶다 친구야 경품 이벤트 △카드사 연계 할인 행사 △주말엔 세븐 할인 행사 등이다.

서비스 강화에 나선 곳들도 있다. CU는 코로나19로 뜨고 있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에 발맞춰 주류 예약 서비스를 개시했다.

BGF리테일은 오는 5일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CU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 상품을 예약하면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는 형태다. 서울시 내 500여 개 점포에서 운영된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6월까지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배달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배달 전용 세트 상품을 론칭하는 한편 배달료 무료 혜택을 내세웠다.

론칭한 배달 전용 세트 상품은 국산진심닭다리세트, 돼지안주세트, 1일1깡세트 등 6종이다. 여기에 심부름 앱 김집사를 통해 1만 원 이상 배달 주문할 경우 배달비 무료 혜택을,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는 3000원 배달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에 더해 최근 재확산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몰 쇼핑을 즐기던 고객의 수요가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유아, 어린이용품부터 장보기 상품, 정기 배송 상품, 간식류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분류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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