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요일에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이선화 기자 |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폐지…공평한 구매 위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
[더팩트│최수진 기자] 오늘(1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된다. 마스크 수요가 안정화되고, 생산량이 점차 증대되면서 수급 상황이 원활해진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공적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이날부터 마스크가 필요할 경우 전국 약국 및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등을 방문하면 언제든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구매 방법은 종전과 같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 구매 시에는 대리구매자와 대리 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추어 판매처에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의 마스크 구매 수량은 5개로 확대한다.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경우 18세 이하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한편, 식약처는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를 대비하기 위해 수술용 마스크 등의 생산·공급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도 신설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식약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신속 허가 및 생산을 적극 지원해 여름철 마스크 사용에 국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