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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온라인 GSAT'…"답답하고 불편, 수리 난이도 최상"
입력: 2020.05.30 18:43 / 수정: 2020.05.30 18:43
삼성그룹이 30일 사상 첫 온라인 입사 시험을 시행했다. 응시자들은 시험 난이도가 어려웠다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더팩트 DB
삼성그룹이 30일 사상 첫 온라인 입사 시험을 시행했다. 응시자들은 시험 난이도가 어려웠다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더팩트 DB

시험 준비 시간만 60분…"수리 어려웠다" 등 반응 이어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삼성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시험이 끝난 뒤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에는 시험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GSAT은 30일, 31일 양일간 총 4회로 나눠 진행된다. 첫 시험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돼 두시간이 소요됐다.

준비시간 1시간여 동안 지원자 본인 확인 절차, 온라인 연결상태·수험자 공간 확인 등이 진행됐으며, 지원자들은 수리·추리 영역 각각 30분씩 1시간 동안 시험을 치렀다.

삼성은 이번 시험을 위해 응시자들에 우편으로 시험 꾸러미(키트)를 전송해 지난 26일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응시자들은 이날 시작 시각 이전까지 삼성이 준비한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예비소집일과 동일한 환경 아래 시험을 치렀다.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고 감독관이 원격으로 응시자의 모습을 확인했다.

첫 시험이 끝난 뒤 이번 GSAT을 두고 '불 GSAT'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취업 준비 포털 사이트 등에는 "시험문제가 예상보다 어려웠다", "수리 난이도가 상에서 최상으로 보인다"는 반응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시험의 여러가지 제약 사항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응시자는 "눈으로만 푸니 너무 오래걸렸다. 문제 푸는데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자도 "카메라 밖으로 손이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는 후기를 올렸다.

이날 지원자들은 시험을 마치고 문제 풀이 용지의 앞뒷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제출했다. 문제를 풀지 않고 부정행위를 통해 답을 적었을 가능성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삼성은 부정행위로 적발된 지원자는 시험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향후 5년 동안 삼성 채용에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시 부정행위를 한 지원자에 대해 민·형사 상 책임을 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면접 일정은 미정이나 통상 한 달 뒤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을 진행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7∼8월 최종 입사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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