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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 인하 단행…부동산 투자 수요 늘어날까
입력: 2020.05.28 13:06 / 수정: 2020.05.28 13:06
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에 마련된 오피스 유닛 /윤정원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에 마련된 오피스 유닛 /윤정원 기자

한국은행, 2개월여 만에 0.5%로 추가 금리 인하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존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또 낮췄다.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열고 불과 2개월 만에 금리를 추가 인하한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최근 수출 급감,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성장률 추락 등으로 미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더 크고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경제의 피해는 막대한 상황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이자 부담이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화폐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현금이나 예금자산보다는 부동산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는 현금 보유 대신에 낮은 금리를 이용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시중에 유동자금이 늘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도 말한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규제 대책은 아파트 위주로 공급, 청약, 대출 등을 억제하는 정책인 반면 지식산업센터, 생활숙박시설, 상가 등의 비주거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규제는 미약하다. 이에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투자상품인 지식산업센터, 상가, 일부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이 주목받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전국 기준 1.59%이며, 서울의 경우 1.87% 수준이다. 강남 테헤란로 상권에서는 수익률이 2.31%에 달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 오대열 리서치팀장은 "기준금리가 0.5%까지 내려간 상황에 시중의 유동자금은 안전자산인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최근 주택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커져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데, 무턱대고 투자하기보단 입지, 배후수요 등 꼼꼼히 따져 본 후 투자를 고려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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