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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채권단과 특별약정 체결…산은·수은 1.2조 지원 논의
입력: 2020.05.25 22:30 / 수정: 2020.05.25 22:30
25일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과의 특별약정을 위한 자구안 등을 의결했다. /더팩트 DB
25일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과의 특별약정을 위한 자구안 등을 의결했다. /더팩트 DB

산은·수은, 대한항공 지원 부담 비율 6대 4

[더팩트│성강현 기자] 대한항공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1조2000억 원을 지원받기 위해 3000억 원의 신주를 담보로 맡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과의 특별약정을 위한 자구안 등을 의결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로 취득할 취득할 예정인 대한항공 발행 보통주 신주 전량(3000억 원 규모)을 담보로 제공받고 채권단에 처분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자금 확보를 위해 1000억 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진칼 자기자본의 7.04%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에 채권단은 적어도 1조 원 이상의 자본 확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1조5000억 원 이상의 자구안 제출을 요구했다.

대한항공 자구안에는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자산 매각 등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알짜'로 평가되는 기내식과 항공정비 사업 부문 매각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여신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 지원 안건을 논의한 데 이어 이어 같은 안건을 다루는 산업은행의 신용위원회는 26일 개최 예정이다.

채권단이 지난달 24일 대한항공 지원 방안 발표에 따르면 운영자금 2000억 원 대출, 7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영구채 3000억 원 인수 등 1조2000억 원 가량이다. 산은과 수은의 부담 비율은 6대 4다.

채권단은 내부위원회 승인이 마무리된 후 26일 대한항공과 특별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채권단의 긴급 지원 외에도 대한항공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추가 지원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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