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매년 10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해 왔던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 제공

한화 "코로나19 종식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매년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았던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한화는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차원에서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팀 초청을 비롯해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난 2월부터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축제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지난해까지 17번째를 맞은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 요인으로 취소된 것은 2001년 9∙11테러와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등에 이어 올해가 4번째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꽃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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