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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빚 많은 KCC, KG…주채무계열에 신규 편입"
입력: 2020.05.25 15:34 / 수정: 2020.05.25 15:34
25일 금융감독원이 2020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주채무계열과 비교하면 동원, HMM(전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됐다. 반면 KCC, KG 등 2개 계열은 신규 편입됐다. /더팩트 DB
25일 금융감독원이 '2020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주채무계열과 비교하면 동원, HMM(전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됐다. 반면 KCC, KG 등 2개 계열은 신규 편입됐다. /더팩트 DB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 2381조7000억 원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현대자동차, 삼성, SK 등 금융권에 진 빚이 1조7000억 원 이상인 28개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동원, HMM(전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등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고, KCC와 KG 계열은 신규로 편입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주채무계열은 금융권에 진 포괄적 빚인 신용공여액이 지난해 말 기준 1조6902억 원 이상으로, 28개 계열 기업군이다. 올해 선정기준은 전년(1조5745억 원)대비 1157억 원(7.3%) 증가했다.

30개였던 지난해 주채무계열과 비교하면 동원, HMM(전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됐다. 반면 KCC, KG 등 2개 계열은 신규 편입됐다.

금감원은 "동원, HMM, 금호석유화학 계열은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제외됐고, 홈플러스 계열은 소속기업체 합병으로 단일법인이 돼 제외됐다"고 제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은 매년 전년 말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신용공여액이 전전년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올해 주채무계열 상위 5대는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롯데 순이었다.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9개), 산업은행(7개), 하나은행(5개), 신한은행(5개), 국민은행(2개) 등 5개였다.

지난해 말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2381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대비 128조1000억 원(5.7%) 증가했다. 28개 주채무계열의 지난해 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44조4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6조7000억 원(2.8%) 늘었다.

4월 말 기준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4726개사며, 전년 동월 대비 152개사(3.3%) 증가했다. 국내 법인은 1207개사로 전년 동월대비 14개사(1.2%) 늘었다. 해외법인은 3519개사로 전년동월 대비 138개사(4.1%) 늘었다.

계열사 별 소속기업체 수로 보면 삼성(659개사), 한화(476개사), SK(470개사), CJ(450개사), LG(429개사), 현대자동차(368개사), 롯데(323개사) 순으로 많았다.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가장 큰 계열은 SK(56개사 증가)였다. 이어 한화(50개사 증가), 삼성(30개사 감소)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해외계열사 수 변동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28개 계열에 대해 재무구조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이 정성평가할 때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리스크는 충분히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악화는 정상 참작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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