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중계점과 광교점에 도입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기존 점포 중심으로 단계별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
롯데마트 '바로 배송' 도입 점포 주문 건수 130~175% '급증'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달 28일 중계점과 광교점에서 도입한 '바로 배송' 서비스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배송'은 온라인 주문 이후 픽킹, 팩킹까지 30분 만에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최대 2시간 안에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반찬 등 그로서리 상품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바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중계점과 광교점의 일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0.8%, 175.6% 늘었다. 특히, 배송 시간 단축 효과로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 상품 구성비가 기존 35%에서 45%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단계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별도의 온라인 전용 센터의 건립이 아닌 기존 자산인 점포 중심의 투자를 진행한다.
점포는 크게 '스마트 스토어'와 '다크 스토어'로 변화를 꾀하게 된다. 중계, 광교처럼 매장 내에 피킹 스테이션과 컨베이어 벨트, 후방 자동화 패킹의 설비가 들어간 ‘스마트 스토어’는 연내 2개를 추가로 오픈, 21년에는 12개까지 수를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트 후방에 자동화 패킹 설비를 설치하는 '다크 스토어' 형태는 연내 14개, 2021년에는 29개까지 확대한다.
또한, 기존에 각 점 '고객만족센터'에서 주문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 픽업'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냉장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냉장 상품을 보관하는 '냉장 Smart Pick' 시설을 설치한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2시간 내 주문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바로 배송' 서비스의 인기가 뜨겁다"며 "일부 점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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