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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0 돌파] 국내증시 회복 신호탄 될까?
입력: 2020.05.21 11:52 / 수정: 2020.05.21 11:52
21일 코스피지수가 개장하자마자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는 지난 3월 6일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더팩트 DB
21일 코스피지수가 개장하자마자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는 지난 3월 6일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더팩트 DB

"국내증시 전망 불확실성 높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1일 코스피지수가 개장하자마자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는 지난 3월 6일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연일 1900선에 머물던 코스피가 상승 궤도 진입을 보이자 국내증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출발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화로 급락하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의 반등마감이 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내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반등 마감했다.

이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2% 오른 2만4575.90에,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67% 상승한 2971.61,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8% 오른 9375.78에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의 팬데믹화 이후 1400선까지 곤두박질 쳤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발동되자 내수경제가 얼어붙고 기업마다 실적악화를 면치 못했다. 국내 경제는 대외적으로 수출부진 우려까지 이어지며 2분기도 직격타가 예상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맞이한 코스피 2000선 돌파는 국내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재선과 맞물려 중국과의 무역마찰이 재부각되는 등 리스크가 도사리기에 아직까지 증시 안정을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AP.뉴시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재선과 맞물려 중국과의 무역마찰이 재부각되는 등 리스크가 도사리기에 아직까지 증시 안정을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AP.뉴시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은 긍정적 요소지만 전염병의 2차 확산 가능성, 미·중 무역갈등 등의 불확실성 요소가 잔존하는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망의 불확실성은 높다"며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는 최초에 리세션을 유발했던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되고 사회적 봉쇄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지에 따라 매우 가변적이다"고 진단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최대 리스크는 미국 대선이다"며 "트럼프의 재선과 맞물려 중국과의 무역마찰이 재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시장의 색깔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변동성이 확대되고,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악순환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추세에 접어들었기에 언택트(비대면) 업종 등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글로벌 흐름과 같이 언택트와 내수 소비 관련주의 선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경기민감 수출주의 반등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 볼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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