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의 특화카드 스마일카드 가입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발급 편의성, 직관적인 혜택에 2년 새 가입자 83만 명

[더팩트｜이민주 기자]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앞다퉈 '특화카드(PLCC)'를 내놓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에서 내놓은 '스마일카드'가 흥행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스마일카드 발급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스마일카드는 지난 2018년 6월 이 회사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선보인 온라인 커머스 업계 최초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PLCC란 금융서비스업체나 유통업체가 신용카드 업체에 카드 제작과 관리를 위탁해 만드는 카드다.

지난 15일 기준 가입자는 83만 명이며, 올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특정 기업 전용카드로는 이례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유통업계가 PLCC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용 고객에 혜택을 제공함으로 충성고객 확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프로모션과 연계하는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도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일카드의 경우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마다 사용 금액의 최대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 주는 직관적인 혜택에 더해 이베이코리아의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와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G마켓, 옥션, G9에서 카드 신청 즉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 완료 후에는 간편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에 자동 등록돼 현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

실제 고객만족도 조사인 순 추천고객 지수(NPS) 조사에서도 스마일카드는 카드를 추천한다는 고객(55%)이 추천하지 않는다는 고객(15%)보다 3배가량 많았다.

스마일카드 소지자에 대한 혜택도 매년 강화 중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19년 8월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실시간 자동적립 스탬프 서비스 '스마일스탬프'를 론칭했다. 스마일스탬프는 스마일카드로 교통을 포함한 전국 현대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나 1만 원 이상 결제 시 스탬프 1개를 적립하는 서비스다.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스마일캐시 5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서비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스마일카드는 신속한 발급 절차와 직관적인 혜택으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발급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는 특히 상승세가 가파르다. 앞으로도 '온라인 쇼퍼들의 필수템'으로 다양한 혜택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