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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사볼까?" 재난지원금, 프리미엄 제품 수요↑
입력: 2020.05.20 16:26 / 수정: 2020.05.20 16:26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편의점 등에서 고가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수연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편의점 등에서 고가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수연 기자

와인부터 프리이엄 아이스크림까지 재난지원금이 바꿔놓은 소비 패턴

[더팩트|문수연 기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프리미엄급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생필품과 식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GS25의 경우 지난 16~17일 샴푸와 바디워시 등 세정 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265.6% 올랐고, 스포츠용품은 111.7%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77.7%, 기타 반려동물용품 63.6%, 모바일 용품 62.9%, 완구류57.8%, 국산과일류 57.4% 등도 매출이 뛰었다. 방향, 방충 용품과 수입우,·양곡류 등 역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평소에 자주 사지 않았던 고가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13~17일 와인 17.2%, 양주 12.8% 등 고가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두자릿수대 상승륭를 보였다. 이마트24 역시 전주 동기 대비 양주 판매량이 29.4%, 이어폰 등 디지털 관련 상품 판매는 27.3% 늘었다.

아이스크림 제품의 경우도 프리이엄 제품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세븐일레븐은 '나뚜루와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이 21.6%, 일반 아이스크림은 9.9% 성장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카페에 가는 대신 아이스크림을 사두고 먹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매출이 올랐는데, 재난지원금으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시 한번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고가 제품 구입이 늘어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매출 성장히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라 소비재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으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편의점이다. 아직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 진작이 되면서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식음료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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