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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라임손실 자발적 보상 나선다…최대 70% 반환
입력: 2020.05.20 14:18 / 수정: 2020.05.20 14:18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 상반기부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 DB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 상반기부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 DB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했던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투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폐쇄형)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70%(법인은 50%)를 보상한다. 국내펀드(개방형) 투자자에게는 투자 손실액의 30%(법인은 20%)를 돌려줄 예정이다.

국내펀드 보상의 경우 투자원금이 아닌 손실액을 보상액 산정 기준으로 하는 만큼 투자자가 돌려받는 돈 역시 무역금융펀드보다 적다.

투자원금의 70%를 보상하는 무역금융펀드는 투자원금 전액에 대해 손실 가능성이 크고, 신한금융투자가 상품구성과 판매에 직접 관여했다는 점, 또한 만기 전 중도환매(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폐쇄형 펀드라는 점을 고려해 보상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중 라임 펀드 투자자와 합의를 시작해 연내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라임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법인 98개를 포함해 모두 395명이며 펀드 투자액은 3248억 원이다.

신한금투는 책임경영 실천과 고객 신회 회복을 위해 이번 자발적인 보상 외에도 조직개편과 제도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상품 이슈가 발생한 부서는 신규업무를 중단하고 PBS사업무 업무영역을 축소할 방침이다. 또한 회사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시스템화해 관리하는 운영리스크 전담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품공급 및 상품관리 부서에 대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품감리부는 금융소비자보호 본부로 이동해 더욱 객관적으로 상품을 심사하고 고객입장에서 상품의 운용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 느끼고 있다"며 "상품이슈 재발방지를 위해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내부 상품 제조라인을 통해 검증된 자체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외부운용사 관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운영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과 관련한 이슈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고 상품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소비자보호 및 사후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 해 강력한 상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회사의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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