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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SK텔레콤, 'AI 시스템' 개발…방역 현장 지원
입력: 2020.05.20 09:50 / 수정: 2020.05.20 09:50
SK텔레콤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 방역 현장에 지원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 방역 현장에 지원한다. /SK텔레콤 제공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증상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구축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 방역 현장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AI '누구(NUGU)'가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 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각 지역 관할 보건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에게 1일 2회 전화(비대면)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 역할을 SK텔레콤의 누구가 대신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기존에 보건소 인력이 하던 업무를 AI가 대신 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빠른 모니터링 데이터 축적과 방역 현장의 업무 경감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AI 어시스턴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해,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도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는 전화로, 보건소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 케어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담당자가 '누구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해 웹사이트에 업로드하고, 보건소 담당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상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식이다.

또한,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NLU(사람 언어 인식) 및 STT/TTS(음성 및 문자 간 상호 변환) 기술을 활용, 예/아니오로 답변을 요구하는 ARS식 문답이 아닌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누구 케어콜'은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 표현을 이해해 더욱 정확하게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누구 케어콜'은 보건소별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추고 있어 각 지역 사정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며, 방역 현장 투입 후 피드백에 따라 AI 수신 시나리오도 추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경상남도와 협약해 오는 20일부터 경상남도 18개 시군의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약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공공 보건 담당자분들의 노고가 계속되는 상황에 '누구 케어콜'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 기술이 공공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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