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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재난지원금 효과 톡톡 "고가상품 인기"
입력: 2020.05.18 11:54 / 수정: 2020.05.18 11:54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처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주 편의점 내 고가 상품과 어린이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제공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처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주 편의점 내 고가 상품과 어린이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세븐일레븐, 13~17일 매출 분석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재난지원금) 주요 소비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편의점 내 고가 상품과 어린이용품 등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마트24가 지난 13~17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어린이 관련 상품과 고가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어린이 음료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71.5%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저귀 매출은 54.1%, 완구 24.7%, 토이캔디 19.6% 신장했다.

고가 상품 판매도 늘었다. 이 기간 양주 매출은 29.4% 늘어났으며, 고급 아이스크림 19.4% 에어팟 케이스 등 디지털 상품 매출도 27.3% 높아졌다.

생필품 판매도 늘었다. 비식품 중에서는 수건(25.1%) 매출이 크게 뛰었으며, 봉지면(16.8%), 가공캔류(10.3%) 등의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와인과 면도기 등 고가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18일 코리아세븐이 13~17일 사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면도기와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각각 45.2%, 48.1% 신장했다.

주류 중에서도 고가인 와인과 양주가 많이 팔렸다. 이 기간 와인과 양주 매출은 각각 17.2%, 12.8% 올랐다. 이 기간 전체 주류 매출은 7.5% 신장하는 데 그쳤다.

나뚜루 등 고급 아이스크림 매출도 21.6% 증가한 반면, 일반 저가형 아이스크림 매출은 9.9% 올랐다.

생필품 판매도 증가했다. 이 기간 생활용품 매출은 13.6%, 세제 등 가정용품 24% 신장했다. 식료품 중에서는 봉지면(17.3%), 건강식품(15.9%) 매출이 늘었다.

이들 양사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가까운 편의점이 주요 소비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와인 등의 매출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라 고가 상품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가 상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이들 상품은 편의점에서 고가 상품에 속하는 만큼 일상적 수요가 아주 크진 않다. 재난지원금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어 소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만큼 기본적으로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인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주 수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은 어린이 상품부터 생필품, 기호상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구비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 사용을 위해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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