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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1분기 영업손실 2082억 원 '적자 폭 확대'
입력: 2020.05.15 17:51 / 수정: 2020.05.15 17:51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타격에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크게 확대했다. /더팩트 DB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타격에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크게 확대했다. /더팩트 DB

매출 21.5% 감소한 1조1295억 원…아시아나 "고강도 자구노력 지속"

[더팩트|한예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208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5% 감소한 1조129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490억 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세계 각국의 한국인 입국 제한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여객 수요가 급감해 국제선 운항편수가 기존 계획 대비 8% 선에 머문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합의에 따라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국내기업의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로 물동량이 증대된 가운데 수익성이 향상돼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이르며 일정기간 여객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온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진의 임금 반납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까지 무기한 연장하고 일반직에 한해 시행하던 무급휴직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전 직원 대상 15일 이상 무급휴직은 사업량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 실시된다.

캐빈승무원과 국내 공항지점 근무자 등 일부 현장직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2개월 단위의 유급휴직을 병행해 실시한다.

실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도 계속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운항편수가 급감함에 따라 전세기 운항을 통한 대체 활로 확보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베트남, 터키 등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국내기업들의 인력을 현지로 수송하고 있으며, 재외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도 운항한 바 있다.

6월부터는 코로나19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항공편 운항도 재개한다. 국제선 운항률을 기존 계획 대비 17%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실시한다. 현재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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