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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코로나19 반사이익 1분기 영업익 101.1%↑
입력: 2020.05.15 16:34 / 수정: 2020.05.15 16:34
농심은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면 소비 증가로 인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DB
농심은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면 소비 증가로 인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DB

농심 "외부요인으로 인한 단기적 호실적"

[더팩트|문수연 기자]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01.1% 성장한 수치다.

농심의 1분기 매출 성장의 주요인은 '짜파구리' 열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로 볼 수 있다. 영화 '기생충' 오스카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로 짜파구리 인기가 번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급증했고, 이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까지 라면을 찾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면 소비가 늘어났다.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수출 포함)은 전년 대비 14.2% 성장한 519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시장 성장이 돋보였다. 짜파구리 열풍에서 시작된 한국 라면의 인기가 전 세계로 번졌고, 이후 코로나19 가 해외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을 풀가동하는 동시에 수출물량을 대폭 늘려 수요에 대처했다. 또한 해외법인별 지속적인 영업과 유통망 확장을 바탕으로, 1분기 해외법인 실적은 전년 대비 25.9% 성장한 16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데에는 주력사업인 라면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라면 수요가 급증해 공장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농심의 온라인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마트·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의 시식과 프로모션 활동이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판촉 비용도 줄어들었다.

다만 농심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일시적인 특수"라며 "외부요인으로 인해 라면뿐만 아니라 여러 먹거리, 생필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 단기적인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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